'은위' 강남·박정현, 최강 의리남녀 '완벽히 속았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강남과 박정현이 의리남녀의 모습으로 몰카에 깜짝 속았다. 

22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강남과 박정현이 새로운 몰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강남의 몰카 의뢰인은 김용건이었다. 김용건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강남을 속이기 위해 나섰다. 강남 몰카의 주제는 '기묘한 미술관'이었다. 

강남은 김용건의 소개로 한 미술관에 갔다. 이 미술관은 모든 것이 기묘했다. 강남은 난해한 미술 작품을 보고 당황했지만 김용건 지인의 작품이라는 말에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었다. 

강남은 난해한 작품에 입꼬리가 흔들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남은 이상한 신문지 더미 작품을 보고 이해할 수 없는 모습으로 난감함을 드러냈다. 

강남은 김용건이 속마음을 묻자 "예전에 전시회에 간 적이 있었는데 비싼 느낌이 있었는데..."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남은 물구나무 서기를 한 뒤 작품을 봐야한다는 이야기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강남은 물구나무 서기를 하며 새롭게 작품을 감상하게 됐다. 

강남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김용건의 적극적인 모습에 의심을 품지 않았다. 강남은 김용건을 따라다니며 엉터리 작품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강남은 세미누드 제의를 받게됐다. 강남은 당황했지만 김용건이 "한 번 해보지"라 말하자 응하게 됐다. 강남은 김용건에게 슬그머니 "대부님이랑 완전 친하세요? 사기꾼 같아요"라 말했다. 김용건은 "그 정도는 내가 알지. 아버지와 친하다"고 능청스럽게 응했다. 이에 강남은 인터넷을 검색하며 사기꾼 검색에 나섰다. 

세미누드에 응한 강남은 김용건의 추천으로 어쩔 수 없이 가운을 입고 누드 크로키 모델로 섰다. 강남은 여러 포즈를 취하면서도 "선생님 프랑스까지 얼마나 걸려요?"라며 작가에 대한 의심과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강남은 빨리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놓은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이수근의 얼굴을 보자 "어쩐지! MBC 그거 종신이 형! 그거네"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은 "사기꾼 형님이네"라고 분노를 금치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진짜 원래였으면 안했다"며 "대부님이니까 했다. 용건 선생님 사기꾼에게 당하실까 했다. 나중에 말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좋아하는 대부님이시니 도와드리려 했다 "고 말했다. 

다음 몰카 의뢰인은 작곡가 돈스파이크였다. 돈스파이크의 몰카 타깃은 박정현이었다. 돈스파이크는 박정현과 10년 지기라며 평소에는 덤덤한 성격이라 박정현에 대해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박정현에게 오른손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며 오른손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 돈스파이크의 썸녀가 등장했다. 친구 생일파티에 왔다는 썸녀는 박정현에게 인사를 거네며 그를 놀라게 했다. 돈스파이크는 "그냥 애기... 요즘 만나는 친구다"고 말해 박정현을 웃음짓게 했다. 

하지만 박정현은 "좀 이상하다"며 "이른 시간에 생일파티를 하냐"고 썸녀를 의심했다. 이내 박정현은 "금요일이라 일찍부터 시작하려나 보다"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돈스파이크는 박정현에게 "손에 힘이 떨어졌다"며 "손아귀 힘이 자꾸 없어지더라. 손이 좀 안 좋다. 젓가락질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현은 걱정을 금치 못했다. 

특히 돈스파이크는 "요즘 작업을 못한다"며 "아마 피아노를 못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박정현을 안타깝게 했다. 박정현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으로 "넌 어떻게든 음악 계속 할 것이다"고 돈스파이크를 위로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썸녀는 돈스파이크에게 피아노를 요청했다. 이에 박정현은 "저희가 오랜만에 봤다"며 "죄송하다. 사적인 공간이라 조금 지켜주실 수 있었으면"이라 말했다. 그러나 돈스파이크는 썸녀의 애교에 흔들리고 말았다. 

박정현은 "내가 다시 거절해?"라며 의리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현은 돈스파이크의 답답한 모습에 어쩔 줄 몰라했다.

피아노를 친 돈스파이크의 모습을 보자 박정현은 걱정 가득했다. 하지만 윤종신을 비롯한 '은위' MC들을 보자 "뭐야!"라며 당황스러워 했다. 박정현은 "걱정을 안해도 돼서 다행이다"며 눈물을 보이고 안도했다. 박정현은 "아끼는 동생 뿐 아니라 존경하는 뮤지션이다. 피아노를 못친다는 것이 슬픈 일이었다"고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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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