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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정우X강하늘, 이보다 유쾌할 수 없다 '진심케미' (종합)

기사입력 2017.01.20 22: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정우, 강하늘의 유쾌한 진심 케미가 온다. 

20일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컬투가 진행을 맡았으며 배우 정우, 강하늘, 김태윤 감독이 출연했다. 

특히 무비토크 첫 진행을 맡은 컬투는 '컬투쇼'를 보듯 유연하고 재치있게 생중계를 이끌어 나갔다. 

정우는 첫 생중계에 대해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생중계가 오랜만인데 좋아하는 컬투 선배님들과 함께 하니 새롭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우는 '재심'의 매력에 대해 "시나리오가 재밌고 궁금했다"며 "캐릭터 자체가 변호사라는 직업이 주는 이미지 보다는 직장인, 한 가정의 남편으로 모습이 잘 드러나 있었다.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그런 인물이 어떤 사건을 맡아 청년의 아픔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정의롭게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매번 작품마다 애착이 가지만 특히 이번 작품은 남달랐다"고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강하늘은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인데 실제 사건을 반영해서 우리들이 보게 됐을 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기도 하고 내가 마치 그런 것처럼 분노, 억울함도 느껴본 사건이었다. 시나리오를 읽기 전부터 그 사건을 주제로 했을 때 이미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읽으면서 재밌는 것은 기본이었다. 이 작품 안에서의 억울함, 분노를 만나보고 싶었다. 

김태윤 감독은 정우와 강하늘의 캐스팅에 대해 "일단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찾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며 "준영이라는 변호사는 정의롭거나 호감이 가는 인물이 아니었다. 그것을 밉지 않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정우 씨에게 시나리오를 드렸다. 하늘 씨는 바른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만은 않다. 그런 이미지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쓴 캐릭터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우와 강하늘은 유쾌하면서도 훈훈한 우정을 보였다. 강하늘은 "아이슬란드도 함께 다녀오고 친하다"고 말했다. 정우는 "저는 하늘이를 평소에 많이 보고 싶은데 하늘이가 피하는 것 같다"고 말해 강하늘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에 강하늘은 "무슨 소리냐. 생방송이다. 아니다"고 해명했다.

두 배우는 초심을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정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작품이 있는데 아무래도 자전적 이야기가 들어간 '바람'이란 작품이다"며 "원안을 제가 썼고 시나리오는 감독님이 쓰셨다. 살았던 동네, 집, 지역에서 그대로 촬영했다"고 답했다. 

정우는 시나리오 작업에 대해 "최근에 쓴 것은 아닌데 '바람' 이후에 썼던 것이 있다"며 "'바람 2'까지는 아니고 그 이후의 에피소드, 제 이야기,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20대의 성장하는 남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는 '응답하라 1994'에서의 쓰레기를 소환하기도 했다. 그는 "날씨 많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다녀 가시나야"라 말하며 '응답하라 1994' 속 쓰레기 캐릭터로 완벽 빙의했다. 

강하늘은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장르를 구분 짓거나 하지 않는다"며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모두 제가 얘기하고 싶은 작품이면"이라 말했다.

또한 강하늘은 예능 도전에 대해 재밌는 사람이 못 된다며 죄송하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하늘은 즉석 노래 요청에 당황했지만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동시에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이심전심 토크에서 정우와 강하늘은 20개 문제 중 8개만 틀리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오답 수에 따른 미션으로 캡처 타임을 가졌다. 김태윤 감독부터 시작해 강하늘은 극강의 애교 캡처 표정을 지었고 걱정했던 정우도 누구보다 능청스러운 애교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월 16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V앱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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