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네 경기째 만에 올린 첫 승이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13패를 만든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한국전력을 턱밑까지 쫓았다.
경기 후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오늘 경기를 놓쳤다면 후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다행이다. 끝까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다만 범실을 줄여야할 것 같다"고 냉정하게 얘기했다.
이날 타이스와 박철우는 나란히 24점씩 48점을 합작했다. 다만 타이스는 공격성공률이 38.18%로 그리 높지 않았고, 범실도 12개로 많았다. 임 감독은 "타이스가 50대 초중반의 성공률로는 때려줘야하고, 범실도 줄여야한다. 서브 역시 많이 이야기해서 안정을 줘야할 것 같다. 연습 때 저 정도는 아닌데 경기만 들어오면 급해지는 것 같다"면서 "나이가 26이니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계속 좋을 순 없으니 내려갔으면 다시 올라올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철우에 대해서는 "군대를 갔다오면 경기 감각이 오르락내리락하는데,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철우를 믿고 가는 수밖에 없다.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좌우 밸런스만 맞아주면 후반기에 좋은 경기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신뢰를 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