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피고인' 권유리가 지성-이보영 부부로부터 도움을 받은 훈훈한 일화를 밝혔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등 SBS 사옥 13층 홀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지성, 권유리, 엄기준, 엄현경, 오창석, 신린아와 연출은 맡은 조영광 PD가 참석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권유리는 박정우를 도와주며 희망을 주는 변호사 서은혜 역을 맡았다. 지성과 엄기준이라는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권유리는 "지성 선배님은 나에게 동앗줄 같은 존재였다. 처음 리딩하고 나서 촬영하기 전까지 실제로 선배님이 굉장히 바쁜 시간 쪼개가면서도 저한테 따로 시간을 내주면서 연기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함께 서은혜 캐릭터를 만들어가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같이 연기를 한다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영 언니도 큰 도움이 됐다. 지성 오빠가 집으로 초대해주셔서 리딩을 해주셨다. 저랑 붙는 장면이 많아서 전작에서 이보영 언니가 국선변호사 역할을 했는데 언니가 친절하게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고 이보영과도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또 "연기적인 조언 뿐만 아니라 두 분의 모습이 나에게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라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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