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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삼성화재 2연속 정규리그 우승 달성!

기사입력 2008.03.19 20:17 / 기사수정 2008.03.19 20:17

조훈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조훈희 기자] <다시한번 원년우승의 재현을 만들어낸다. 신치용 감독의 지략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출처:kovo포토갤러리>

2연속 정규리그 우승!

삼성화재가 'NH농협 2007~2008 V리그' 7라운드 대전 홈경기에서 실낱 같은 역전의 희망을 안고 대전을 찾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삭발을 하고 경기장에 나타난 대한항공의 보비가 시작부터 서브에이스를 따내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안젤코와 장병철을 앞세운 삼성화재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끊어낸 것은 신선호의 블로킹과 손재홍,석진욱의 활약. 20점 승부에서 알토란 같은 점수를 쌓아올린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추격을 25:22로 따돌리고 첫세트를 따냈다.

안젤코와 보비의 공격대결 못지 않게 2세트에는 양팀의 중앙공격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20점대까지 치열하게 맞붙은 양팀은 안젤코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아내고, 고비때마다 블로킹과 백어택을 성공시킨 삼성화재의 뒷심이 이겼다.


적지에서 두세트를 내주며 실낱같은 역전우승 희망마저 놓칠 위기에 놓인 대한항공. 집중력을 잃으며 3세트 연속 범실로 점수를 내줬다. 흐름을 완전히 뺏긴 대한항공은 전의를 상실한듯 일방적으로 무너졌고, 장병철,손재홍등 국내선수들까지 고르게 활약한 삼성화재에 0:3으로 완패했다.

삼성화재의 잔여경기에 한국전력,상무가 남아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역전 우승을 거둘 가능성은 극히 낮았다. 하지만 최부식 리베로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꾸지 못한 대한항공의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삼성화재에 완패한 것은 심리적으로 큰 부담일 것이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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