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정성화와 전미도는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스위니 토드'가 대상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 '마타하리', '위키드', '킹키부츠' 등 쟁쟁한 후보작을 제치고 그해 가장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날 2016 뮤지컬 작품상은 백석의 시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게 돌아갔다.
남녀주연상은 '킹키부츠'의 정성화와 '스위니 토드'의 전미도가 차지했다.
정성화는 "킹키부츠는 무대라는게 얼마나 즐겁고 은혜로운 곳인지 알려준 작품이다. 이 작품을 하게 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미도는 "노래를 잘 못해서 뮤지컬 배우라고 말하기 창피한 배우다. 고민 많았는데 조승우 오빠와 연기 한 번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버텼다. 버티길 잘했다.
'도리안 그레이'의 박은태와 '레베카'의 신영숙은 남녀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남녀신인상의 영광은 '스위니토드'의 김성철, '드라큘라'의 이예은이 안았다.
연출상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오세혁 연출가가 받았으며, '킹키부츠'는 앙상블상을 받았다.
'마타하리'의 엄홍현 프로듀서는 프로듀서상을, '라흐마니노프'의 이진욱 음악감독은 작곡·음악상을 수상했다. '마타하리'의 오필영 무대예술가는 무대예술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진행을 맡은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는 지난 50년의 한국 뮤지컬 역사를 기리고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의의를 지닌 시상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뮤지컬협회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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