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장외룡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인천은 16일 오후 3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2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전반 41초만에 터진 라돈치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인천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라돈치치가 41초만에 벼락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했다. 라돈치치는 지난 개막전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하며 인천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인천은 선제골 이후 줄곧 전남에게 주도권을 장악당하며 힘든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남은 최전방에 시몬이 인천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김태수의 헤딩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전남은 프리킥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번번히 전남의 슈팅을 인천의 골문을 넘어가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전남은 동점골을 위해 인천을 거세게 압박했고 골문을 두드렸다.
주광윤은 인천의 김이섭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은 부상에서 갓 회복한 김치우까지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인천의 단단한 수비벽을 넘지 못했고 지독한 골 결정력 부족에 울어야 했다.
특히 전남은 개막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고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멜버르전에서도 패배를 당해 3연패 부진에 빠졌다.
반면 2연승을 내달린 인천은 돌아온 공격수 라돈치치가 높은 골결정력을 선보이면서 상승세에 탔다.
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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