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중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에게 돈이 전부가 아니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콘테 감독이 코스타와 중국 슈퍼리그의 러브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첼시는 최근 중국 슈퍼리그로 주축 선수들이 옮겨가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코스타가 중국으로부터 거액 연봉을 제안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콘테 감독, 피지컬 코치와 갈등을 일으키며 지난 일요일 치러진 레스터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코스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곧 코스타와 면담을 가지기로 합의한 콘테 감독이지만, 레스터전 승리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더욱 뚜렷해졌다. 그는 "첼시는 위대한 팀이고, 이런 첼시에서 뛰는 것은 굉장한 명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제안들은 첼시에게 위협이 될 수 없다는 의견.
콘테 감독은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 오스카는 우리와 함께했고, 좋은 대우를 받으며 중국으로 갔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경쟁적이고 모든 선수들이 이 리그에 와서 뛰고 싶어한다"며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인데, 굉장히 많은 긍정적인 요소들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중국의 제안이 우리 리그에 위협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첼시와 같은 위대한 팀에서 뛸 때 분명 행복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중국으로부터 잇따르고 있는 러브콜에서 선수들이 흔들릴 필요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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