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박지수, 올스타전서도 바쁜 '특급 신인'

[엑스포츠뉴스 용인, 조은혜 기자] 주목 받는 신인 김지영(KEB하나)과 박지수(KB스타즈)가 올스타전에서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올시즌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김지영과 박지수도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본 경기 시작 전에는 신인들로 꾸려진 라이징스타와 연예인올스타의 대결에 나섰다. 예열을 마친 김지영과 박지수는 1쿼터 종료 후에는 색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드라마 '도깨비' 속 김고은과 공유의 의상을 그대로 재현한 김지영과 박지수는 짧은 연기를 선보인 뒤 의상을 갈아입고 걸그룹 트와이스의 'TT' 안무를 선보였다.

두 신예는 블루스타와 핑크스타의 본 경기에서도 출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쟁쟁한 선수들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지영 선배들 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11득점을 올렸고, 박지수가 두 번의 3점슛 포함 12득점을 올렸다. 특히 박지수는 종료 직전 100-100 동점 상황에서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유로스텝과 더블클러치 등 연일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영과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팀의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는 박지수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어쩌면 경쟁 상대인 두 사람은 올스타전에서 함께 웃으며 코트를 누볐다. 자신들이 끼와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