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솔로몬의 위증' 조재현과 서영주, 그리고 장동윤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7회에서는 한지훈(장동윤 분)이 학교폭력위원회에서 문제가 있었단 사실을 밝혔다.
이날 2차 재판엔 네 명의 증인이 등장했다. 먼저 이주리(신세휘)는 박초롱(서신애)이 고발장을 썼다고 거짓말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2년 내내 짓밟힘을 당했던 이주리는 아무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 거란 걸 알았다.
이주리는 옥상에서 최우혁(백철민)이 이소우(서영주)를 난간으로 몰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고서연(김현수)은 이주리가 옥상에서 들었다는 소리를 현장검증으로 확인했다. 한지훈은 이주리가 본인이 직접 난간에 올라갔다가 들은 소리일 거라 생각했지만, 상처를 주기 싫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머릿속으로 만들어낸 상상을 증언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주리 대답은 "진실이다"였다.
임시 교장 김수철은 모든 일은 규정대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규정을 위한 규정이었지만, 이 또한 한지훈의 반박으로 이소우에겐 학폭위에서 소명할 기회조차 없었단 것이 드러났다. 이를 끌어내기 위한 한지훈의 계획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경문(조재현)은 교내재판의 목적은 다른 데 있다고 파악했다.
최우혁의 알리바이가 거짓이라고 밝혔던 김동현(학진)은 "최우혁이 나한테 이소우를 죽였다고 말한 적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준영은 최우혁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의 증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한지훈의 설득으로 재판장에 나온 이성민(이도겸)은 최우혁이 김동현을 놀리기 위해 한 장난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이소우가 최우혁을 도발한 건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였다고. 이소우가 만나려던 사람은 한경문이었다. 3개월 전 이소우는 한경문의 서재에서 정국재단 VIP 명단을 보게 됐고,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사건의 중요한 키로 떠오른 한경문. 이소우의 죽음에 어디까지 개입되어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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