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일본 아이돌 그룹 안주루무 멤버 아이카와 마호가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다.
안주루무 소속사 헬로프로젝트 측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카와 마호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무기한 활동 중지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헬로프로젝트 측은 "아이카와 마호가 공연 중에도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 진찰을 받은 결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휴양, 요양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안주루무의 활동을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매달 정기 검진을 받게 하는 건 물론,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아이카와 마호 역시 소속사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아이카와 마호는 "예전부터 호흡 곤란, 메스꺼움, 공포감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최근 무대 등에서도 자주 발작이 일어나버려 활동이 어렵게 됐다. 멤버와 팬 여러분, 스태프 여러분께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카와 마호는 "공황장애라고 하면 편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나와 같은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싸워나가며 그 편견을 조금이라도 줄이겠다. 치료에 전념하겠다.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카와 마호는 1999년생으로, 지난 2014년 일본 여성 아이돌 그룹 안주루무 3기 멤버로 가입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안주루무 공식 사이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