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4월 13일 국내 재개봉을 확정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까지 그가 지상에 머문 최후의 12시간을 다룬 영화. 메가폰을 잡은 멜 깁슨은 극사실주의에 입각한 연출로,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제임스 카비젤, 모니카 벨루치 등이 출연했다.
2004년 개봉 당시 종교인들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전 세계 역대 종교 영화 박스오피스 1위, 북미 역대 R등급 영화 박스오피스 1위(북미 3억 7078만 2930달러, 박스오피스모조 기준)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전국 252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 종교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이다. 같은 해 개봉했던 외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53만), '스파이더맨'(230만) 등과 비교해도 당시의 흥행 돌풍을 실감 할 수 있다.
또 개봉 직후부터 줄곧 속편에 대한 성원이 이어졌고, 최근 멜 깁슨은 속편의 제목 '부활'을 발표하고, 각본 작업이 진행 중임을 공개했다. 속편 제작 소식과 함께 13년 만에 찾아온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재개봉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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