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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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끼리' 이천수, 처가에서 문전박대 당한 사연은

기사입력 2017.01.11 10: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늦깎이 신랑'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함팔이에 나선다. 

11일 방송하는 MBN '사돈끼리'에는 이천수가 직접 함을 지고 처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이천수는 처가 방문 전 앞선 스케줄로 인해 모자를 쓰고 편한 복장으로 함을 지고 처갓집에 들어섰고, 이 모습을 본 이천수의 장인이 그를 호되게 야단을 쳤다.



이천수의 장인 심재남 씨는 "함을 가져오면서 모자를 쓰냐?"며 "옷도 단정하게 입었어야지. '함 사세요'는 외쳤냐"고 다그친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어리둥절해 하던 이천수는 이내 곧 집 근처를 돌며 동네가 떠나가라 "함 사세요"를 외쳐 큰 웃음을 선사, 무사히 처가에 들어간다.
 
이와 같이 함을 지고 들어서는 사위의 모습을 뿌듯하게 쳐다보던 이천수의 장모는 "예전에 내가 결혼할 때 시댁에서 함을 받고 느꼈던 그 감동을 딸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 당시에 함을 받고 ‘아, 시집을 가는구나’라는 걸 느꼈었는데, 내 딸도 그 기분을 느끼게 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을 받고 기뻐하는 장인과 장모의 모습에 이천수는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래서 이 좋은 걸 해드리는 거구나. 내가 그 동안 사위역할을 잘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돈끼리'는 11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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