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건 슈나이덜린(27)의 에버턴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그의 이적에 대해 슬프고도 기쁘다고 전했다.
영국 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맨유와 에버턴이 슈나이덜린을 2200만 파운드(약 320억원)에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음주 메디컬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사우샘프턴에서 뛰던 슈나이덜린은 지난 2015년 여름 루이스 반 할 감독에 의해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로 바뀌며 입지가 줄어들었고,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에버턴과 웨스트 브롬의 러브콜을 받았고, 특히 웨스트 브롬은 구단 역대 최대 이적료인 1800만 파운드(약 265억원)을 제시하며 구애했지만 결국 슈나이덜린은 에버턴을 선택했다.
무리뉴 감독은 헐시티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슈나이덜린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에버턴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슬프고도 기쁘다. 좋아하는 선수였기에 슬프기도 하고, 그가 바라던대로 매일 경기에 뛰며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테니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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