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오현경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쯤 되면 ‘내조의 여왕’이라는 칭호도 아깝지 않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이동숙(오현경 분)이 남편 성태평(최원영)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트로트 가수로의 재기를 응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숙은 태평의 스케줄을 직접 관리하며 태평의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섭외 문의가 오면 스케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섭외료를 올리는 등 태평의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동숙은 그간 태평을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과 밝은 미소로 사랑꾼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는 태평의 성공을 위해 결혼 사실까지 숨기며 가슴 짠한 내조로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배우들 간의 ‘케미’는 드라마의 성공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서로의 호흡이 살지 않으면 드라마의 흥미가 떨어지는 일도 부지기수인 가운데, 오현경은 망가짐도 불사하며 상대 배우는 물론 동시에 자신이 맡은 캐릭터까지 빛내는 연기 내조로 극적 재미를 높여갔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사건 사고 속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나서야하는 오현경의 고군분투는 진심 다한 열연이 돋보였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오현경은 연애부터 결혼생활까지 당당하고 당돌해서 더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화끈한 직진로맨스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온몸을 내던진 코믹연기에 가슴을 짠하게 만드는 감정 연기까지 아우르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고 있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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