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어느덧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00일이 된 가운데, 다수의 스타들이 세월호 1000일을 기억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 인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9일로 10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스타들은 SNS와 콘서트 등에서 직접 세월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작곡가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악착같이 기억하겠다"며 "절대 잊을 수 없다"고 다짐하며 지난 2014년 4월 자신이 발표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진혼곡을 재차 공개했다. 그룹 씨엔블루 강민혁은 검정색 사진과 함께 "천일"이라고 짤막하게 남기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국민그룹' god는 콘서트 무대 의상에 노란 리본을 달고 올랐다. 지난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멤버 전원이 노란 리본을 하고 공연을 펼친 것. 당시 윤계상은 "세월호 1000일을 꼭 기억해야 된다"며 '촛불하나'를 부르기 전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언급하는 것을 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환은 지난 7일 세월호 참사 1000일 관련 기사를 링크했고, 김제동은 故김광석 기일이었던 지난 5일에 김광석에게 세월호 참사 학생들과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배우 황석정 또한 지난해 KBS 연기대상 시상식 참석 당시 초록빛 드레스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관심을 끈 바 있다. 그는 노란 리본이 잘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특별히 드레스를 골랐음을 추후 전하기도 했다.
작가 이외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사태, 메르스 사태, AI사태 모두 대책도 수습도 안 되는 나라였습니다. 국민의 건강도 생명도 보호하거나 책임지지 못하는 나라였습니다. 거리로 나와 박근혜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외치는 사람들. 최순실이 사실상 대통령이었다고 시인하시는 겁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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