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한국전력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1(24-26, 25-17, 25-23,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11승10패(승점 34점)으로 삼성화재를 제치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25득점, 최홍석이 22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파다르가 공격 성공률 50%, 최홍석이 60.6%로 뛰어났다. 반면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30득점으로 고군분투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시소게임으로 경기가 펼쳐지며 16-16 동점, 바로티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앞서나가는 듯 했으나 파다르도 후위공격으로 다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광국의 블로킹으로 역전, 그러나 한국전력이 바로티의 백어택,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았고 바로티의 득점으로 25-24를 만들고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세트 16-15에서 내리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이후에도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접전이던 3세트에서는 24-23 세트포인트를 앞두고 신으뜸의 퀵 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그리고 4세트, 역시나 팽팽하게 전개되다 한국전력이 바로티의 오픈 공격과 이어진 백어택 성공으로 17-14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24-23을 만들며 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다르의 백어택으로 24-24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서재덕의 범실에 이어 파다르의 백어택을 마지막으로 26-24로 짜릿한 승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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