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허정은의 병세가 악화됐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15회에서는 유금비(허정은 분)의 니만피크병 증세가 악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금비는 병을 지연시키기 위한 척수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청력을 잃게 됐다. 청력 세포가 다 손상된 것은 아니라 회복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일단 보청기를 착용했다.
유금비의 상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됐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걷기도 버거워졌다. 포크로 음식을 집을 수도 없었고 발음도 어눌해져 버렸다. 단추를 단추 구멍에 끼우는 일도 어려워했다.
고강희(박진희)는 유금비가 잘 못할 때마다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해 보라고 했다. 참다못한 유금비는 "안 해. 싫어. 싫다는데 왜 자꾸. 친엄마도 아닌 주제에 꺼져"라는 말을 내뱉었다.
담당의사 김우현(김대종)은 유금비에게 성격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좌절감이 겹치면 우울증까지 와 유금비가 잘못을 하고 실수를 해도 화내지 말고 참아야 한다고.
유금비의 기억은 과거로 돌아가기까지 했다. 유금비는 식사를 하면서 모휘철(오지호)과 고강희에게 예전에 했던 말들을 똑같이 했다. 모휘철과 고강희는 당황했지만 이내 차분한 태도로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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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