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머라이어 캐리가 립싱크 사건 이후 심경을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3일(현지시각) 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기서 머라이어 캐리는 새해 공연에서 불거진 립싱크 논란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딕 클라크(공연 주최자)는 멋진 사람이고 내가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그와 일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면서 주최 측을 탓하던 태도와는 사뭇 다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딕 클라크도 그 순간에는 나만큼 굴욕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이 앞으로 생방송에 나서는 것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 일이 나를 라이브 TV쇼에 나가는 걸 막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 팀이 아닌 다른 사람은 덜 믿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내 진정한 팬들은 나를 지지하고, 연말 공연 이후 나를 응원해준 많은 사람과 언론에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머라이어 캐리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해 맞이 공연에 참여했지만 립싱크 논란이 불거졌다. 머라이어 캐리 측은 장비 문제를 주장하며 주최 측에 책임을 물었고, 주최 측은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첨예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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