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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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김정태-김일중, 폭망한 낚시 도전기 '덤앤더머 따로 없네' (종합)

기사입력 2017.01.04 00:08 / 기사수정 2017.01.04 00:4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살림남' 김정태와 김일중이 낚시에 도전했지만 폭망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배우 김정태와 아나운서 김일중이 배 낚시에 나섰다.

이날 김정태는 자신을 찾아 부산까지 내려온 김일중이 회를 먹고 싶다고 말하자 그를 데리고 낚시배에 올랐다. 김정태는 김일중에게 "낚시를 해서 물고기를 잡으면 초밥을 해주겠다"라고 으스댔다. 배가 출발하자 김정태는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휘파람을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정태의 생각보다 파도는 심하게 출렁 거렸고, 표정이 안 좋아진 그는 결국 촬영을 포기 했다.

앞서 김정태는 스스로를 부산 사나이라고 부르며 "멀미 같은 것은 해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었지만, 배에서 내린 후에는 "멀미가 아니라 위궤양이 좀 있다. 바다의 짠내 때문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기 시작했다. 때문에 김일중은 "정말 부산 사나이가 맞느냐"라고 그의 출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김정태는 아버지가 화동 사람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김정태는 비록 배 낚시에는 실패했지만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면 잘될거라고 장담했다. 방파제로 간 두 사람은 낚시대를 꺼내 낚시를 시작했다. 하지만 앞서 보여줬던 그의 자신감이 무색해지게 달리 김정태는 물고기를 전혀 잡지 못했다. 그의 낚시대에 딸려 나온 것은 오로지 수초 뿐이였다.

김정태가 낚시에 실패 했다는 것을 직감한 김일중은 "솔직히 말해봐라. 낚시 해본 적 없지 않느냐"라는 질문으로 김정태의 정곡을 찔렀다. 결국 김정태는 김일중에게 "낚시 포기하자"라고 낚시 포기 선언을 했고, 두 사람은 회를 먹기 위해 생선을 구입해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김정태는 사온 생선을 능숙하게 손질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김일중은 "이게 진짜 달맞이 댁"이라며 칭찬을 늘어놨고, 탄력 받은 김정태는 얇고 예쁘게 회를 뜨는 것으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해보였다.

사온 회로 멋지게 회 한접시를 떠낸 김일중과 김정태는 맛있게 회를 나누어 먹었다. 김일중이 부산에 온지 무려 열시간 만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초밥 만들기에도 대성공 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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