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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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역주행 이끈 킬링 캐릭터 군단 '씽스틸러'

기사입력 2017.01.03 15:4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씽'(감독 가스 제닝스) 속 킬링 캐릭터 군단이 흥행 역주행을 이끌고 있다. 

'씽'은 코알라 버스터 문의 극장을 되살릴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한 소울 넘치는 동물들이 자신만의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씽'의 다양한 캐릭터들은 각자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신스틸러의 면모를 드러낸다. 먼저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흥부자 돼지 군터(닉 크롤 분)는 화려한 트레이닝복과 예사롭지 않은 춤사위를 선보인다. 

'슈퍼 피기 파워'를 외치며 끊임없이 웨이브를 타는 그의 열정적 모습은 보는 이들의 흥을 돋구는 마성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어 작은 외모와 달리 풍성한 성량을 지닌 재즈 보컬 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는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극중 그는 오직 오디션의 상금을 노리는 욕심 많은 모습으로 얄미움을 사기도 하지만 노래 실력만큼은 전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프랭크 시나트라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놀라움을 자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극장 주인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의 절친이자 부잣집의 철없는 아들 양 에디(존 C. 라일리)는 러닝타임 내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자신의 털을 이용해 담담히 세차를 하는 그의 모습은 예상치 못한 폭소를 자아내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여기에 에디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5인조 너구리 걸그룹이 마지막 신스틸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귀여운 외모로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는 5인조 너구리 걸그룹은 잊을 만하면 나타나 특유의 발랄함을 과시하며 영화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지난 21일 개봉한 '씽'은 현재 상영 중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UPI코리아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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