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2.29 14:48 / 기사수정 2008.02.29 14:48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크로아티아의 신동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19)를 두고 이탈리아 명문클럽들의 영입전이 한창이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에서 라키티치를 유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뛰고 있는 라키티치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샬케의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해 그 활약으로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라키티치에게 관심을 먼저 보인 것은 인터밀란이었다. 인터밀란의 마르코 브란카 단장은 라키티치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샬케의 홈경기를 직접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키티치의 에이전트인 우르스헬러 또한, 지난 20일 '빌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인터밀란이 라키티치의 기량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터밀란이 라키티치의 관심표명을 드러내자, 그동안 조용히 있던 유벤투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29일 독일의 '빌트'지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라키티치의 에이전트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진 것.
그러나 라키티치의 에이전트는 "이번 여름에 이적할 것"이라고 말했던 지난 인터밀란의 관심때와는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우르스헬러는 "현재 우리와 샬케와의 관계는 매우 좋다. 이탈리아 4개의 팀이 라키티치에게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샬케와의 관계도 있는 만큼 소속팀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우뚝 선 라키티치. 그가 승부조작 사건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명문으로 도약할 유벤투스와 2연속 리그우승을 일궈내며 세리에A '절대강자'로서 입지를 굳힌 인터밀란을 두고 어떤 결단을 내릴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라키티치(C) www.bundeslig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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