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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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월계수' 이동건♥조윤희, 다시 만나게 해주세요

기사입력 2017.01.02 06:50 / 기사수정 2017.01.01 23: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가 이동건과 구재이의 관계를 오해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38회에서는 나연실(조윤희 분)이 이동진(이동건)의 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연실은 직접 만든 양복과 편지만 남겨둔 채 집을 떠났다. 이동진은 뒤늦게 나연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연실은 편지를 통해 '이 편지 읽을 때쯤이면 난 동진 씨와 양복점에서 한참 멀리 떠나 있을 거예요. 어떻게 이별을 해야 가장 덜 아플까 여러 번 생각해봤지만 역시 제일 좋은 방법은 나 혼자 조용히 떠나는 거였어요'라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나연실은 '지난 몇 달 꿈을 꾸는 게 아닐까 하루에도 몇 번씩 내게 물어볼 정도로 행복했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동진 씨를 사랑하면 할수록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가슴 아팠거든요. 겁쟁이라고 욕할지 모르겠지만 나 때문에 동진 씨가 감당해야 할 시련들을 생각하면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아요'라며 고백했다.

이후 이동진은 나연실을 찾기 위해 애썼다. 배삼도(차인표)는 "너 모르는 사이에 미스 나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 아니야"라며 걱정했고, 이동진은 "그게 뭐 때문인지 통 감이 안 잡혀요. 연실 씨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돼주겠다고 자신했는데 힘들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떠나가게 한 것 같아서 저 자신도 그렇고 떠난 연실 씨한테도 그렇고 너무 화가 나요"라며 자책했다.
 

또 민효주(구재이)는 최곡지(김영애)의 허락을 받았고, 이동진과 재결합을 기대했다. 민효주는 이동진의 집을 찾아가 저녁상을 준비했고, 이를 본 이동진은 "연실 씨 떠났다고 달라질 거 없어. 나한테 맞추고 싶으면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민효주는 "회사가 엉망이야. 지금이 바로 당신이 돌아올 시기야"라며 애원했고, 이동진은 "나 이제 미사 어패럴 경영권에 관심 없어"라며 밀어냈다.
 
특히 나연실은 농장 주인의 부탁을 받고 딸기 배달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게다가 배달지는 양복점과 인접한 지역이었고, 결국 나연실은 배달을 마친 뒤 양복점으로 향했다. 이때 민효주와 이동진은 양복점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민효주는 이동진에게 매달리다 갑작스럽게 품에 안겼다. 나연실은 이동건과 민효주가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나연실이 이동진을 오해한 채 이대로 이별하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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