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2.20 16:45 / 기사수정 2008.02.20 16:45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FA 시장에서 미아로 남겨질 위기에 처했던 김병현(30)이 20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1년 기본 80만 달러에 옵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200만 달러(약 19억 원)에 달한다. 김병현은 지난 시즌 시즌 10승(8패)을 거두고도 6.08에 달하는 높은 평균 자책점 등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외면 당했다.
김병현이 새로 둥지를 틀게 된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68승 94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지구 최하위에 그치는 등 약체로 분류된 팀이다. '선발직 보장'이라는 조건을 버리고 메이저리그 계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던 김병현은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보직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톰 고르잴라니(26)-이안 스넬(27)-폴 마홈(26)-맷 모리스(34)-잭 듀크(25)순으로 선발진이 짜여진 피츠버그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제럿 라이트(33), 케이시 포섬(30), 엘머 데센스(37), 구와타 마쓰미(41) 등을 영입했다.
김병현의 경우는 라이트, 구와타 등과는 달리 메이저리그 계약이라 초청선수들에 비해 기회를 조금 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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