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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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웹툰작가 이종범 "만화를 왜 그리는지 답을 찾는 데까지 7년 걸렸다"

기사입력 2016.12.28 21:59



[엑스포츠뉴스 김수진 기자] 웹툰 작가 이종범이 슬럼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보고 싶은 버스커’ 7인과 함께한 연말 특집으로 꾸며져 웹툰 작가 이종범, 생선 김동영 작가, 배우 허성태, 개그우먼 장도연, 손아람 작가, 곽정은 작가, 박준영 변호사가 함께했다.
 
이날 이종범 작가는 ‘슬럼프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이종범 작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슬럼프를 겪는 것이 아니라 슬럼프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하는 게 적절한 것 같다. 저는 슬럼프의 의미를 2가지로 나누고 있다. 에너지가 다 떨어졌을 때 슬럼프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발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건 쉬면 된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슬럼프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이런 왜 하고 있는 지 잃어버렸을 때가 슬럼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범 작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걸 왜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쉽게 지나친다. 거기에 대한 답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적당히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만화를 왜 그리는지 답을 찾는 데까지 7년이 걸렸다. 스스로에게 던진 ‘왜’라는 이유의 횟수는 몇 번 째 태클에 넘어질지 결정해주는 유통기한의 기준이 되는 것 같다. 슬럼프가 오신다면 중요한 표시판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내가 과연 이 일을 왜 시작했고 그 이유가 지금도 유효한지, 아니면 다음 이유를 찾아야 할 때가 온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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