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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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기사회생하다

기사입력 2008.02.17 22:06 / 기사수정 2008.02.17 22:06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는 경기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SK가 2점차로 승리하여 4연패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줄곧 앞서던 경기를 마지막 5분을 견디지 못하고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승부처는 모비스가 12점차로 앞서고 있던 4쿼터 5분 10초, 산드린이 김태술의 드라이브인를 수비하다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것이었다. 5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한 모비스의 질식 수비에 고전하며 끌려가던 SK는 산드린의 퇴장과 함께 기회를 잡았다. 산드린이 퇴장당하며 골밑의 높이가 낮아진 모비스는 수비가 뚫리며 SK에 득점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점수차가 좁혀지면서 당황한 모비스는 실책을 연발한 반면, SK는 클라인허드와 로빈슨의 골밑 득점이 터지면서 모비스를 압박했다. 결국 53초를 남기고 클라인허드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김효범의 마지막 드라이브인 공격을 클라인허드가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산드린이 5반칙 퇴장당하며 내준 골밑이 아쉬웠다. 협력 수비를 통해 클라인허드와 로빈슨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고 외곽슛이 터지면서 줄곧 앞선 경기를 마지막 5분을 견뎌내지 못한 것이다. 3쿼터까지 22-28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던 모비스는 4쿼터에만 2-12로 밀린 것이 뼈아팠다.

4연패에 빠져 6위 싸움에서 밀려날 위기에 빠진 SK로서는 지옥 문턱까지 갔다 온 경기였다. 모비스의 강력한 수비에 외곽슛이 난조에 빠지며 공격이 클라인허드와 로빈슨에게로만 집중됐다. 모비스의 수비에 공격이 막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막힌 반면, 모비스의 외곽슛 수비에 실패하며 줄곧 끌려갔지만 마지막 찬스를 살리며 기사회생했다. 22승 21패를 기록한 SK는 이날 경기에서 패한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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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75 - 77 서울 SK


- 울산모비스 -

전형수 : 21점(3점슛 4개)/8어시스트/4리바운드

키나 영 : 18점/6리바운드/2스틸

산드린 : 15점/7리바운드/2어시스트


- 서울 SK -

클라인허드 : 29점/14리바운드/2어시스트

로빈슨 : 19점/14리바운드/5어시스트

이병석 : 11점/3리바운드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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