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씽'(감독 가스 제닝스)이 12월 극장가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개봉 첫 주 외화 박스오피스 1위(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에 올라서며 본격적인 역주행 흥행에 돌입했다.
지난 21일 개봉 후 꾸준한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순위 상승 중인 '씽'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총 49만7508명(누적 관객 수 56만6922명,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씽'은 코알라 버스터 문의 극장을 되살릴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한 소울 넘치는 동물들이 자신만의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이와 같은 '씽'의 기록은 장기간 박스오피스 외화 1위를 점령한 '라라랜드'의 흥행 독주에 제동을 건 것으로, 뮤지컬 영화의 흥행세를 이어 받아 연말 극장가 새로운 흥행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56만6922명을 동원한 '씽'의 성적은 올 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개봉 주 누적 관객수(42만826명)를 훌쩍 넘긴 것으로 올해의 흥행 애니메이션 대열에 오를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씽'은 개봉 이후 꾸준히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네이버 포털사이트 평점 9.09 비롯해 CGV 골든 에그지수 97%을 기록하는 등 실관람객들의 호평과 강력 추천 릴레이가 이어져 입소문 열풍과 함께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씽'은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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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