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문제적 남자' 팬이라 밝힌 김지민이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발휘했다. 숨겨둔 미술 재능은 물론 최단 시간 문제 풀이까지 성공하면서 '뇌순녀'일 것이라는 편견을 깼다.
25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져 미녀 개그우먼 6인방, 박나래, 김지민, 안영미, 강유미, 오나미, 허안나가 출연했다. 이날 커플 선정 전 개그우먼 6인방의 뇌풀기가 먼저 진행됐는데, 김지민과 강유미의 활약이 눈부셨다.
개그우먼들은 오나미를 꼴찌로 예상했다. 이에 질세라 오나미는 김지민, 안영미를 지목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김지민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활약했다. 성냥개비로 10을 반으로 만드는 문제에서도 옆으로 누운 5를 만든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문제를 맞혔고, 미국 대기업 입사 문제를 듣자마자 정답을 외쳐 '문제적 남자' 멤버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집에서 풀 때보다 스튜디오에서 더 잘 보인다. 녹화를 끝내야겠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제적 남자'는 일요일 늦은 시각 편성됐지만,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가진 인기 프로그램이다. 여섯 남자들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것도 '문제적 남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지만, '문제적 남자'를 보면서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뇌의 특정 부분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김지민은 '문제적 남자'를 보면 뇌의 능력을 극대화해 똑똑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입증한 시청자가 된 것이다.
다음 주에는 개그우먼 6인방과 '문제적 남자'가 짝을 이뤄 뇌풀기에 나서는 가운데, 과연 어떤 커플이 가장 많은 문제를 풀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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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