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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토트넘전, 대량 득점 기대된다"

기사입력 2008.02.02 14:27 / 기사수정 2008.02.02 14:27

이상규 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감독이 2일 (이하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릴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의 대량 득점을 기대했다.

퍼거슨 감독은 1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는 공격축구를 만끽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골 넣는 공격축구를 앞세워 맨유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으며 토트넘이 지난달 23일 아스날과의 칼링컵 4강 홈 경기에서 5-1로 이긴 바 있어 화이트 하트레인은 골이 많이 터지는 장소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 7번의 4골차 이상 승리를 이끈 퍼거슨 감독은 "이번 토트넘 원정 경기는 지난달 26일 토트넘과의 홈 경기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전망한 뒤 "그때는 토트넘이 1-3으로 패했지만 변화의 조짐이 보인게 분명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토트넘과 1골차 승부가 많았지만 화이트 하트레인은 더 많은 골이 터지곤 했다. 맨유가 이기기를 바라고 있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토트넘과의 화력대결을 기대했다.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지난 26일 포츠머스와의 전반전에서 '나니-루니-호날두-박지성'으로 짜인 공격라인을 구축하며 빠른 움직임과 송곳같은 패싱력을 앞세워 상대 진영을 초토화시키는 공격력을 발휘했다. 전반전에만 호날두의 2골이 터졌을 정도로 맨유의 일원들은 이 경기를 '이번 시즌 최고의 전반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포츠머스전 활약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했다"고 감탄했다.

이번 시즌 트레블 달성을 위해 거의 1년 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장 게리 네빌의 복귀를 기다리는 퍼거슨 감독은 "네빌의 몸 상태가 좋지만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훈련 성과가 좋으며 의욕이 넘쳐난다"고 그가 곧 그라운드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영입한 앙골라 출신 공격수 마누초 곤칼베스에 대해서는 "그를 남은 잔여 경기까지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로 임대보내게 됐다. 이 팀은 포르투갈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마누초가 포르투갈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문제 없을 것이다. 아직 워크 퍼밋이 발급되지 않아 이번 여름에 다시 신청하겠다"고 '맨유판 에투'를 꿈꾸는 마누초에 대한 기대감을 털어 놓았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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