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청문회' 박범계 "우병우, 軍 사조직 '알자회' 배후"…제보자 음성 공개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군 내 사조직인 '알자회'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여옥 간호장교가 참석한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 관련 5차 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육사 34~43기 출신들이 만든 '알자회'를 알고 있냐"며 "알자회가 하나회처럼 살아났다. 임호영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조현천 기무사령관 등이 작년까지 매해 강원도 속초 콘도에서 회의를 해왔다. 내년 인사에 누가 총장으로 가고, 누가 수방사에 가고 특전사, 기무사에 간다고 작당모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제보자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에는 "알자회가 살아났다. 우병우와 안봉근(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뒤를 다 봐주고 있다"는 제보자의 음성이 담겨있다.

박 의원은 "군대 내 사조직이 있어선 절대 안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우 번 수석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지금 말하는 몇몇분들 중 개인적으로 아는 분은 없다"면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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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