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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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김남길, 혼신의 열연…관객 극찬 받은 명대사 셋

기사입력 2016.12.22 14:33 / 기사수정 2016.12.22 14: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350만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발전소 직원 재혁을 연기한 김남길의 열연이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 사이에서 연기에 대한 극찬을 얻으며 회자되고 있는 극중 재혁의 열연 장면 속 명대사와 미공개 스틸을 공개한다.

▲ "우리가 나서지 않으모, 우리 가족들도 다 죽는 깁니더"

김남길은 '판도라'에서 철없어 보이지만 믿음직스러운 발전소 직원 재혁을 연기해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극중에서 재혁은 갑작스레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발전소를 두고 서둘러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발전소에 더 큰 문제가 생기면 결국 자신의 가족들 역시 위험에 처할 것을 깨닫고 복구를 위해 발전소로 돌아간다. 김남길은 이런 재혁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 "사고는 저거들이 쳐놓고, 또 국민들 보고 수습하란다"

또 극중에서 재혁은 원전 사고가 발생한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사고 사실을 숨기고 부실 대처로 일관하는 무능한 정부의 행태에 분노한다.


사고 수습을 위해 국민들 앞에서 담화문을 발표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사고는 저거들이 쳐놓고, 또 국민들 보고 수습하란다"는 대사를 남긴다. 이 대사는 어지러운 우리 현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힘들어도 쉬지 말고 가야 된다. 무조건 멀리 가야 한다"

원전 사고의 여파를 피해 피난길에 오른 가족의 행방을 걱정하던 재혁은 여자친구인 연주(김주현 분)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다.

김남길은 "힘들어도 쉬지 말고 가야 된다. 무조건 멀리 가야 한다"는 재혁의 대사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들을 생각하는 재혁의 책임감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가족애를 느끼게 한다.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을 맡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놀라운 연기력으로 비담 열풍을 일으키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는 탁월한 코믹 연기로 866만 흥행을 이끌었고, 제 68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무뢰한'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배우로 거듭났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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