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지난 시즌 서울에게는 생각하기도 시즌 이였다. 팀의 주축 선수인 박주영, 정조국, 김은중, 이민성, 두두, 심우연 등이 모두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해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이중 김은중과 이민성은 시즌 아웃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만 했었다. 주전 공격수들이 빠진 탓에 서울은 무득점 무승부 경기가 많아 졌고 성적은 중 하위권을 멤돌고 있었다.
결국 여러 선수들의 공백을 견디지 못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귀네슈 감독과 선수들은 2008년을 기약하면서 시즌을 마감해야만 했다. 시즌이 끝나고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했다.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김은중이 공격진에 복귀했고 박주영과 정조국 등은 서서히 몸 상태를 올리고 있었다.
2008년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케 했던 서울. 하지만 지난 30일 칠레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정조국이 3주 부상을 당했고 김병지는 시즌 초반 출전이 불투명 해졌다. 김병지는 31일 파주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허리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K-리그 연속 무교체 출전 기록(153경기)가 끝 날수도 있다”며 아쉬운 기색을 보였다.
김병지는 모처럼 대표팀에 복귀해 좋은 모습을 기대케 했지만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과 태극마크 반납 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에 서울로서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 골 문을 든든히 지킨 수문장 김병지와 최전방에서 해결을 지어줄 정조국 모두를 잃으면서 위기에 놓여지게 된 것. 그나마 정조국은 3주안에 회복이 되어서 시즌 초반 출전 가능성이 있지만 최후방 골키퍼 자리에는 김병지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즌도 시작하기 전에 주전 선수 둘이 부상을 당한 서울, 올 시즌 부상 악몽이 재현 될 까봐 귀네슈 감독과 팬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강선(
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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