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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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SM 이수만의 약속, 얼마나 지켜졌나

기사입력 2016.12.20 13:2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은 1월 27일 프레젠테이션 쇼를 진행했다. '독창적 콘텐츠 확장'에 주안점에 두고, 2016년 선보일 SM의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당시 이수만은 ▲매주 새로운 디지털 음원을 공개하는 채널 'STATION' ▲EDM 레이블 'ScreaM Records' 론칭 및 EDM 페스티벌 서울 개최 ▲신인그룹 NCT 론칭을 굵직한 주요 사업으로 내걸었다. 2016년을 마무리하는 현재, 이수만이 내건 약속은 얼마나 지켜졌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의 100% 완수다.


◆ "부지런히 내놓은 47개의 음원"…'스테이션'

매주 금요일 음원을 발표하는 형식의 '스테이션'은 SM 소속 아티스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기업, 브랜드, 방송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사랑을 받았다. 2월 3일 태연의 '레인'을 시작으로 12월 20일 현재까지 총 45곡이 발표됐으며, 올 연말까지 2곡이 더 공개될 예정이다. 성실히 '주간 SM'을 수행한 셈이다. 

댄스, 발라드, 재즈, 알앤비, 힙합, 헤비메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는 과정에서, 태연 '레인', 에릭남 웬디 '봄인가봐', 유재석 엑소 '댄싱킹', 김희철 민경훈 '나비잠' 등 인기 음원이 탄생했다. 그 결과 스테이션을 통해 SM 음악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평을 얻었고, 단순히 유명 아이돌 기획사가 아닌 대한민국 문화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축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 EDM의 대중화 기여…'스펙트럼 뮤직 페스티벌'
EDM은 한국에선 아직 낯선 장르이나 세계적으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SM은 EDM을 대중에 전파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연예기획사다. SM은 올 한 해 다양한 EDM 음원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지난 10월 1, 2일 양일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EDM 페스티벌의 일환인 '스펙트럼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프레젠테이션 당시 내걸었던 약속을 지켰다. 

특히 이 페스티벌에는 DJ MAG 선정 세계 1위 DJ 듀오 드미트리 베가스&라이크 마이크를 비롯, 케스케이드, 돈 디아블로, 갈란티스, 시그마, 리햅 등 세계적인 DJ들의 무대가 펼쳐져 호평을 이끌어냈다. SM 소속 아티스트인 샤이니 키, 에프엑스 엠버 루나, 트랙스 정모 등도 페스티벌에 참여해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당시 SM은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무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상 표현을 공연에서 접할 수 있을거라 자부했는데, 그 자신감이 결코 허세가 아니었음을 좋은 공연을 통해 증명했다. 


◆ '전무후무 보이그룹' NCT 론칭
멤버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그룹 NCT는 한국 가요계에 전무했던 그룹 포맷으로 프레젠테이션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한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하고, 팀들간의 다양한 유닛이 나온다는 독특한 형태의 이 그룹은 데뷔 전 우려에도 불구, 결국엔 올해 가요시상식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팀 NCT U의 4월 출격을 기점으로, 서울팀 NCT 127의 7월 데뷔, 청소년 연합팀 NCT DREAM의 8월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NCT는 내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 그외
이수만은 앞서 말한 굵직한 연간 사업을 필두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everysing' 'everyshot' 'Vyrl',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신인 프로듀싱에 참여할 수 있는 'Rookies Entertainment', 셀러브리티가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을 진행한다 밝혔다. 그 결과, '에브리싱'은 SBS '판타스틱듀오'의 공식 앱으로 선정돼 다운로드 700만회를 기록했고, '루키즈 엔터테인먼트' 앱에 참여한 팬 프로듀서 중 선발된 100명은 NCT127 첫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렇듯 SM엔터테인먼트는 올 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내놨던 사안들을 빠짐없이 성공적으로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획력을 보여주며 문화 산업의 주축다운 결과물 내놓은 것은 물론이요, 음악 스펙트럼의 확장을 바탕으로 향후 SM의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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