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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김병지, 설레였던 A매치 복귀 전

기사입력 2008.01.30 21:25 / 기사수정 2008.01.30 21:2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대표팀과 좀처럼 인연이 없었던 이관우(수원)와 김병지(서울), 이관우는 여러 감독들의 스타일에 맞지 않고 체력과 움직임이 느리다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철저하게 외면 당했다. 김병지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김병지는 후배들의 야성에 밀려 대표팀에 좀처럼 발탁 되지 못했다.
 
그래도 이 둘은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K-리그에서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이관우는 수원 미드필드 중심으로 활약하면서 공격을 이끄는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 김병지도 소속팀 서울에서 눈부시는 선방을 펼치며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눈부신 활약에 허정무 감독은 이 둘을 나란히 대표팀에 선발시켰다. 대표팀 선발 후 갖는 새해 첫 경기는 30일 오후 8시 서울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이였다. 이관우와 김병지는 나란히 선발 출장하며 모처럼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소화한 이관우는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김병지는 안정적인 선방으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 됐던 대표팀 복귀 전을 치른 이관우와 김병지 오는 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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