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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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셔터스토리] 조인성-정우성 '짜릿해. 늘 새로워. 잘생긴 게 최고야!'

기사입력 2016.12.16 00:13 / 기사수정 2016.12.16 00:24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15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더 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재림 감독과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아중 등이 출연한다.  


★정우성-조인성 '이 조합, 이 시대의 축복 아닐 리 없어'


이날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인성이가 캐스팅 되어있던 것이 '더 킹' 출연의 부수적인 요건에서는 가장 좋은 이유였다."며 "인성이가 데뷔할 때부터 같은 회사에서 봐왔지만 당시 저는 스타였고 거리감이 본의 아니게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가까이 지내지 못한 후배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 동시대를 살면서 이런 시나리오가 왔을 때 같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이 후배와 언제 또 함께 해볼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조인성 역시 "중학교 때 '아스팔트 사나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배우의 꿈을 꿨다. 그만큼 내게는 지금도, 그 전에도, 앞으로도 워너비로 남아있는 선배다. 신인 시절 우성이 형이 연출했던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너무 어렵고 먼 선배였는데 '더 킹'을 통해 우성이 형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촬영을 하면 할수록 나를 많이 챙겨주고 좋아해주는 구나 싶었다. 시간이 지나 이제서야 우성이 형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다는 걸 느꼈다. 마음을 나누고, 기댈 수 있고, 모르면 물어볼 수 있는 선배가 있다는 건 굉장히 큰 복이다. 그런 복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정우성에 대한 애정을 아낌 없이 드러내면서 현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연예인들의 연예인, 카리스마킹 정우성'


★'이 미소 앞에서는 누구든 무장해제'


★'뭘 해도 화보 그 자체'


★'아빠 정장도 정우성이 입으면 이태리 수트'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그의 모습'


★'8년 만의 스크린 컴백, 연기킹 조인성'


★'여기가 제작보고회 현장인지 생수 CF 촬영장인지'


★'조인성 is 뭔들'


★'천진난만, 장난꾸러기같은 미소'


★'대한민국 영화사에 한 획을 긋는 조합'


조인성은 "촬영 당시에는 이 정도의 시국이 될거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영화 속에서 조금 더 비틀어서 찍었던 장면들이 현실과 맞아떨어져서 당황스러웠다. 이 영화를 통해 통쾌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절망에 빠져있다면 '더 킹'으로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정우성 역시 "이 시나리오를 읽고 촬영하고 촬영을 마쳤을 때 이런 시국은 아니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조직에 대한 해학과 풍자가 들어간 영화기 때문에 용기 있는 시도라고 생각했다. 용기 있는 작업을 선택한 한재림 감독과 배우들에게 굉장히 큰 애정을 느꼈다. 영화가 개봉하면 아마 큰 공격을 받을 수도 있겠다, 그 공격을 잘 감당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 전에는 다들 알고 있는 비합리적인 요소들이었다. 하지만 가만히 묵인할 수밖에 없는 것을 영화라는 힘을 빌어서 관객들과 공감을 하고자 시도했다. 지금은 시국이 바뀌었으니 여러분들이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시의성을 놓고 평가해주실 거라 본다.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앞으로 어떤 합리적인 권력, 합리적인 법의 집행에 대해 끊임 없이 관심을 갖고 그것들을 요구해야하는 것이 우리의 질문과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 캐릭터를 통해 권력의 뒤에 숨어서 우아한 척, 품위 있는 척하면서 그들이 행하는 우아한 말이 그 안에 숨겨진 부당하고 비도덕적인 것들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처절한 폭력으로 다가가는지 사람들이 알았으면 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외모킹, 연기킹 조인성과 정우성의 역대급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더 킹'은 권력자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사회를 그려내며 그 속에 감춰져 있던 부조리함을 날 것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최근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든 일련의 사건들과 맞닿아 있는 만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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