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아스널이 후반 막판에 골을 내주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아스널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1-2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15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고 1위 첼시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에버턴은 이날 승리로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에서 원톱 산체스와 함께 챔벌레인, 외질, 월콧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이어 중원은 사캬와 코클랭으로 구성했고 수비진은 몬레알, 코시엘니, 가브리엘, 베예린을 배치했다. 골키퍼는 체흐가 나섰다.
에버턴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루카쿠를 중심으로 레넌, 발렌시아를 공격진에 내세웠고, 중원에는 바클리,게예, 맥카시가 나섰다. 수비라인에는 베인스, 윌리엄스, 자기엘카, 콜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스테켈렌부르크가 꼈다.
전반전 - 팽팽했던 양 팀의 전반전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가기 위한 양 팀의 치열한 싸움이 전개됐다.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아스널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시도한 프리킥이 수비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흘러들어 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에버턴은 빠른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전반 막판까지 아스널의 골문을 두드리던 에버턴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레이턴 베인스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 있던 시무스 콜먼이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을 마지막으로 전반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 에버턴, 막판에 골 터트리며 승리 거머쥐다
후반 초반부터 아스널이 에버턴을 몰아붙이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0분을 기점으로 에버턴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경기는 다시 한번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팽팽한 경기에서 에버턴이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에버턴은 아론 레넌을 빼고 케빈 미랄라스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에 아스널은 시오 월콧과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를 알렉스 이워비와 올리비에 지루로 교체하며 맞불을 놨다.
이후 공격을 주도한 에버턴은 에네르 발렌시아를 대신해 유망주 도미닉 칼버트 르윈을 투입, 골을 넣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막판까지 에버턴은 주도권을 가져가며 골을 노렸고,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코너킥 과정에서 공격에 가담한 애슐리 윌리엄스가 머리로 아스널의 골문을 갈랐다.
역전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미드필더인 프랑시스 코클랭을 빼고 공격수 루카스 페레즈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위한 변화를 줬다. 에버턴은 제임스 맥카시를 수비수 푸네스 모리와 교체하며 수비 강화를 위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아스널은 경기 종료까지 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에버턴은 경기 종료 직전에 필 자기엘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아스널은 결정적인 골찬스를 맞이했지만, 에버턴의 수비에 막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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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