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K-리그, 포항-전남 개막전으로 시작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2008년 K-리그 개막전 대진이 결정됐다.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 된 2008 K-리그, 컵대회 대진 추첨에서 3월 8일 개최되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개막전에 이어서 나머지 팀들에 대한 9일 개막전 대진도 결정됐다.

개막전 대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진은 수원 삼성과 대전 시티즌의 신흥 라이벌 대결이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은 바가 있는 수원과 대전은 2년 연속 개막전에 맞붙게 됐고, 지난 시즌 컵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FC 서울과 울산 현대는 올 시즌 첫 승을 두고 대결을 갖는다.

이날 추첨식은 K-리그의 전국 분산 개최를 위해 12개의 팀을 대상으로 수도권, 서부, 동부로 나눠총 4개의 시드 추첨 뒤 이를 바탕으로 1~2시드를 배정 받은 팀에 홈 경기를 배정하고, 나머지 팀들을 대상으로 대진 추첨이 이루어졌다.

대진 추첨을 통해 포항-전남의 경기를 더불어 서울-울산, 제주-인천, 부산-전북, 수원-대전, 경남-대구, 광주-성남의 대진이 결정 된 가운데 개막전의 일자, 시간, 장소는 대진 팀간의 혐의를 통해 오는 1월 29일 확정 된다.

특히, 이번 대진 결정으로 올 시즌 K-리그 전 경기가 국가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소속 팀에 선의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연맹 관계자의 입장이다.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 =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