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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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루니와 호날두는 맨유의 기둥"

기사입력 2008.01.23 09:50 / 기사수정 2008.01.23 09:50

이상규 기자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18번째 무실점을 이끈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맨유의 '두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이상 23)의 맹활약이 계속 되어야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은 아직 끊나지 않았고 아직 어떤 우승 트로피도 챙겨오지 못했다. 시즌 후반 3개의 대회를 치르는 맨유가 우승하려면 호날두와 루니의 맹활약이 계속 되어야 한다"며 맨유의 주 득점원 호날두와 루니가 많은 골을 넣어야 팀이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기 맨유 주장으로 꼽히는 퍼디난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17골)를 비롯 총 23골 기록한 호날두에 대해 "그는 좋은 활약 펼치고 있다. 나를 비롯한 맨유 일원들은 그가 좋은 활약 펼쳐 주기를 원하며 계속 골을 넣어주길 바란다"며 '골 넣는 윙어' 호날두가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최근 4경기에서 3골 넣었음에도 13일 뉴캐슬전과 20일 레딩전에서 많은 골 기회를 놓쳤던 루니에 대해서는 "그가 호날두 처럼 지금의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제한 뒤 "최근 몇 경기에서 여러차례 골 기회를 놓쳤지만 좋은 위치 선정을 보여줬다. 만약 공격수가 위치 선정이 나쁘면 걱정해야 할 부분이지만 루니에게는 크게 상심할 필요가 없다"며 동료 선수 루니를 격려했다.

한편, 호날두는 21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가 이번달 중순까지 23골을 넣으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팀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동료 선수들이 나에게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에게 많은 골 기회를 제공하는 동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 23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매 시즌 최선을 다해 발전하는 모습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조지 베스트를 비교한다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이자 영광이다. 나는 베스트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인 뒤 "내가 베스트의 기록을 깰 수 있다면 물론 기쁘겠지만 굳이 신경쓰고 싶지 않다. 나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끄는 것이다"며 맨유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20일 레딩전에서 자신의 이번 시즌 23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지난 시즌에 거둔 총 득점수와 같은 골을 기록했다. 그는 베스트가 맨유에서 보유했던 윙어 최고 득점 기록인 32골에 한 발짝 더 다가서며 맨유 레전드 베스트와 비교되는 영광을 안았지만 개인기록 달성 보다 팀 우승에 힘을 다하겠다고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사진=퍼디난드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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