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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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했던 손흥민, 아쉬웠던 감독의 이른 교체

기사입력 2016.12.12 02:07 / 기사수정 2016.12.12 07:32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이른 시간에 교체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맨유에게 승점 3점을 내주며 맨유와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지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57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윙 포워드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맨유에 수비에 고전하던 손흥민은 전반 29분에 맨유에 선제골을 허용했던 시간을 기점으로 오른쪽으로 자리를 변경했고, 이때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토트넘이 공격 지역에서 별다른 찬스를 못 만들며 어려움을 겪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오른쪽으로 옮기며 좋은 활약을 기대했고, 손흥민은 그에 부응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에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다. 하지만 맨유의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왼쪽에 위치하던 때보다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의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오른쪽 윙 포워드로 뛰며 공격 작업을 시도했다. 준수한 활약을 계속 펼치던 손흥민이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2분에 손흥민을 무사 시소코와 교체했다. 물론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해 다섯 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기에 교체가 이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이 부진했던 것을 생각하면 손흥민의 교체는 다소 아쉬워 보였다. 토트넘은 이후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시즌 2패를 거두고 말았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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