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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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클럽월드컵 준결승 진출 실패...레알과 맞대결 무산

기사입력 2016.12.11 21:41 / 기사수정 2016.12.12 07:24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전북 현대가 아쉬운 역전패로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전북은 11일 일본 오사카의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준결승전에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 1-2로 패했다. 김보경이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지만 후반전 두 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전북은 전반전에 먼저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23분 김신욱이 측면으로 들어가는 박원재를 보고 공을 내줬다. 박원재는 빠르게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페널티박스 안쪽에 있던 김보경이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 채로 끝낸 전북은 공격 비중을 줄이고 수비에 신경 썼다. 클럽 아메리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명을 교체하며 경기 흐름에 변화를 줬다.
 
결국 클럽 아메리카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아로요의 측면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로메로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로메로의 머리를 스치듯 지나간 공은 전북 골문에 꽂혔다. 홍정남 골키퍼가 손을 갖다대봤지만 실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실점 이후 전북은 레오나르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추가골은 클럽 아메리카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에 맞고 뜬 공을 로메로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로메로의 발을 떠난 공은 김신욱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역전을 허용한 전북은 이동국과 고무열로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했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부족했다. 클럽 아메리카에 무릎 꿇은 전북은 4강에서 기다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날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오는 14일 오후4시30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5~6위전을 펼친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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