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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천왕' 해장국 어벤저스 대결, 이시영 '먹탐정' 등극(종합)

기사입력 2016.12.10 19:1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3대천왕' 해장국 어벤저스 대결에 이시영의 질문이 폭주했다.

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 해장국 특집이 방영됐다. 빨간 해장국과 하얀 해장국의 대결이 펼쳐진 것.

이날 백종원은 빨간 국물의 뼈다귀 해장국을 먹으며 "푹 삶은 게 아니라 살짝 삶은 고기라 육즙이 그대로 나온다"며 외투를 벗고 본격적인 먹방 태세에 들어갔다. 뼈다귀를 들고 뜯은 백종원은 손가락까지 쪽쪽 빨아 먹어 이시영의 침샘을 자극했다.

하얀 국물의 선지 뼈해장국집은 '3대천왕' 작가진이 열심히 찾은 방송에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맛집. 백종원은 국물을 먹고 "해장에 딱 알맞다"며 "일반적인 선지국보다는 갈비탕의 맛이 난다"고 평했다. 반찬으로 나온 고추 장아찌와 해장국을 함께 먹은 백종원은 "고추 장아찌의 비법을 알아내야겠다"고 한 뚝배기를 뚝딱한 뒤 "술 먹으러 갈까"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파주의 45년 전통 육개장집을 방문해 고기 국물, 사골 육수를 단번에 알아채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육개장 국물이 "영롱하다"고 표현해 음유시인으로 등극했다. 먹방을 펼치는 백종원의 VCR에 이시영은 "계란도 빨리 드셔보라", "호로록 소리가 정말 좋았다"고 말해 프로그램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은 여의도 북엇국 맛집이었다. 순수하게 북어로만 우려낸 뽀얀 국물을 맛본 백종원은 "국물이 진국"이라고 평가했다. 또 "간이 심심하니 함께 나온 새우젓을 넣어라"고 조언한 백종원은 밥을 말아먹을지, 따로 먹을지 고민했고 이에 김준현은 "나는 저럴 때 국을 하나 더 시킨다"고 먹부심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요리를 시작한 파주 육개장집은 고기를 찢기 시작했고 이시영이 "부모님과 함께 고기를 많이 찢어봤다"며 직접 나서다 고기의 맛을 봐 다른 출연진의 야유를 받았다. 이시영은 "비법을 100% 공개한거냐", "삼베 안에 있는 건 뭐냐", "계란은 어떻게 넣어 먹어야 맛있냐"고 질문 폭격을 해 '먹탐정'에 등극했다.

이시영은 북엇국을 맛보러 출격했고 속풀이하는 듯한 소리를 내 폭소를 유발했다. 한그릇을 깨끗하게 먹은 이시영은 "잔술 먹으러 가자"고 말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시영은 공명이 뼈해장국을 시식할 때 원격 조종하듯 "뼈 전체를 먹어달라"고 주문하고 먹방에 크게 몰입해 '3대천왕'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백종원의 3대천왕'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40분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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