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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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병옥부터 이준혁·허정도까지…명품 조연, 홍길동 위해 뭉쳤다

기사입력 2016.12.09 20:0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 배우 김병옥, 박준규, 이준혁, 허정도, 김도윤, 이호철, 이명훈 등이 ‘홍길동 파티’를 이뤄 극의 생생한 재미를 이끈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 윤균상(홍길동 역)과 김상중(홍아모개 역)부터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 채수빈(송가령 역)과 안내상(송노인 역), 김정태(충원군 역), 신은정(금옥 역), 손종학(조참봉 역), 서이숙(조참봉 부인 역), 황석정(월하매 역) 등 ‘명품 조연군단’이 모여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홍아모개(김상중 분), 홍길동(윤균상 분)과 뜻을 함께하는 이른 바 홍길동 파티 멤버들이 작품 속에서 진한 의리와 동료애, 그리고 수귀단에 대적하는 반정군으로서 강렬한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진정한 리더쉽을 구현하며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안겨 줄 드라마의 유쾌한 부분을 담당, 사극 특유의 무거움을 줄여 ‘역적’ 만의 묘미를 살릴 것이다.

먼저 엄자치와 소부리, 용개 역에는 각각 김병옥과 박준규, 이준혁이 합류했다. 일도 부패함도 늘 중간만하며 살았지만 홍아모개를 만난 이후 인생이 180도로 변하는 엄자치는 김병옥이 맡았으며 홍길동 부자와 진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충실한 참모 소부리는 박준규가, 누구보다 강한 의리를 지닌 용개는 이준혁이 맡아 탁월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특히 박준규와 이준혁은 찰떡같은 연기 호흡부터 코믹 케미까지 발산한다고 해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유학자 출신의 법량스님 역은 허정도가 맡아 길동과 함께 하게 된 이후 진정한 유학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인물로서 열연을 펼친다. 신백정 출신으로 검술과 가마술에 뛰어난 세걸 역에는 김도윤이 캐스팅돼 수귀단에 맞서면서 점차 당당해지는 인물을 연기한다고. 영화 ‘곡성’에서 신부 양이삼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도윤은 이번 작품에서도 그에 뒤지지 않는 임팩트를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씨름의 고수이자 우람한 덩치 덕에 무리의 얼굴마담 격인 끗쇠 역 이호철은 영화 ‘검사외전’에서 박준범 역으로 눈에 띄었으며 극 중 홍길동 멤버들 사이에서 귀요미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SNL코리아 시즌8'에서 이광수 닮은꼴로 감쪽같은 묘사를 선보여 큰 화제에 올랐던 이명훈이 어린 시절부터 길동의 가족들과 깊은 관계로 유독 잔정이 많은 업산 역할을 맡으며 퍼펙트한 홍길동 파티를 완성한다.


이처럼 ‘역적’은 김병옥(엄자치 역), 박준규(소부리 역), 이준혁(용개 역), 허정도(법량스님 역), 김도윤(세걸 역), 이호철(끗쇠 역), 이명훈(업산 역)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의 배우들과 신선한 얼굴들이 조화를 이뤄 더욱 드라마를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불야성’ 후속으로 내년 초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각 소속사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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