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20 22:13 / 기사수정 2008.01.20 22:13
[엑스포츠뉴스=부산, 김금석 기자]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부산 KTF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는 김효범과 함지훈을 앞세운 모비스가 KTF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2연승으로 KTF에 3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쿼터마다 서로 다른 선수가 경기를 주도하고 종료직전 KTF의 거센 추격을 4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집중력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서 모비스는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쿼터는 김효범이 날았다. 김효범은 경기 시작과 함께 6득점을 몰아치며 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조동현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하며 동점이 되자 김효범이 다시 외곽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김효범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하여 14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1쿼터는 22-18로 모비스가 앞서며 마쳤다.
2쿼터 들어 모비스의 실책이 이어지자 KTF가 추격을 개시해 미첼의 자유투로 2분 53초만에 24-24 동점을 이루고 미첼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28-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에는 우지원이 이었다. 침묵하던 우지원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미첼의 공격을 앞세워 KTF가 재역전하자 우지원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키나 영의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해 2쿼터를 38-34로 모비스가 앞서며 마쳤다.
3쿼터 들어 모비스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함지훈이었다. 전반전에 단 2득점에 머물며 부진했던 함지훈은 양희승의 3점슛으로 1분 47초만에 40-40 동점을 허용한 후, 2분여간 계속된 주도권 싸움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모비스가 주도권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전형수의 3점슛에 이어 김효범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60-50으로 모비스가 앞서며 마쳤다.
4쿼터 3분 4초만에 키나 영이 4반칙에 몰리며 모비스에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KTF는 키나 영이 빠진 자리를 공략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결국 송영진의 3점슛과 켄드릭으로 골밑슛으로 3분 27초를 남기고 67-67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함지훈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미첼의 자유투로 1점차로 쫓긴 모비스는 함지훈이 켄드릭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72-69로 앞섰다. 모비스는 1분23초를 남기고 잡은 공격기회에서 연속 3공격리바운드를 잡아준 키나 영을 앞세워 시간을 흘러 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모비스는 마지막에 찾아온 위기의 순간을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승을 거둬 KTF를 3게임차로 압박하게 됐다. 각 쿼터마다 다른 선수가 공격을 책임지며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까지 산드린이 골밑 플레이에서 미숙함을 보이는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KTF는 미첼과 켄드릭이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슛이 부진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한편 사직실내운동장에 롯데자이언트의 신임 감독과 선수들이 찾아 팬들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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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합)
부산 KTF 71 - 75 울산 모비스
- 부산 KTF -
미첼 : 24점/14리바운드
켄드릭 : 15점/10리바운드
송영진 : 9점/3리바운드
- 울산모비스 -
김효범 : 18점(3점슛 3개)/5리바운드/3어시스트
키나 영 : 16점/8리바운드/3어시스트
함지훈 : 16점/9리바운드/4어시스트
우지원 : 11점(3점슛 3개)/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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