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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16강 미리보기②] '우승 목표' 바르사-맨시티-ATM-뮌헨

기사입력 2016.12.09 07:54 / 기사수정 2016.12.10 00:27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제 본격적인 단두대 매치가 시작된다. 앞선 조별리그 경기와 역대 전적 분석을 통한 각 팀별 다양한 예측들이 16강 대진 추첨이 시작되기도 전에 축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축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며 '별들의 전쟁'을 수놓을 16개 팀의 면면을 살펴보자.

▲ FC 바르셀로나 - C조 1위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조 1위로 13시즌 연속 챔스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다소 어려움을 보이는 바르셀로나인 만큼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건 당연하다. 지난 시즌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며 2회 연속 우승이 좌절된 만큼 이번 시즌 왕좌를 향한 갈증은 커졌다. 특히 리오넬 메시는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 2회와 함께 10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만큼 바르셀로나는 이 기세를 이어받아 2년 만에 우승을 노려볼 것이다.

최근 5시즌 성적: 4강-4강-8강-우승-8강
역대 최고 성적: 우승 (5회)



▲ 맨체스터 시티 - C조 2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명장' 펩 과르디올라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세웠던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버금가는 성적이나 그 이상을 노린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는 기대와 달리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역대 최고 성적인 4강까지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레알에 패하면서 아쉽게도 결승 무대는 오르지 못했다. 2008년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부임 이후 맨시티는 리그 우승은 달성했지만 아직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은 얻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경력에 빛나는 과르디올라의 지도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첫 관문인 16강 문턱을 넘은 만큼 앞으로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과르디올라가 맨시티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5시즌 성적: 32강-32강-16강-16강-4강
역대 최고 성적: 4강 (2015/2016시즌)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D조 1위

디에고 시메오네가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이번 조별예선에서 바이에른 뮌헨, PSV 아인트호벤, FC 로스토프와 한 조를 이뤘고, 5승 1패로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유벤투스와 함께 조별리그 최소 실점(2실점)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라이벌 레알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지난 2013/2014시즌 결승전에서도 레알에 우승컵을 내줬던 기억이 있다.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오르며 8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아틀레티코가 바라는 건 8강 이상이 아니라 우승이다. 올해 그 염원을 이룰 수 있을지 관건이다. 
 
최근 5시즌 성적: 없음-없음-준우승-8강-준우승
역대 최고 성적: 준우승 (3회)



▲ 바이에른 뮌헨 D조 - 2위

올시즌 카를로스 안첼로티 체제로 새롭게 팀을 정비한 뮌헨은 아틀레티코에 밀리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비록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최근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뮌헨은 우승 한 번, 준우승 한 번을 기록했고 4강 이상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했다. 뮌헨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토프스키는 5골을 넣으며 절정의 감각을 보이고 있으며 3골을 뽑은 조슈아 키미히의 활약도 눈부시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대부분 존재하는 만큼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어느 팀보다 무서운 존재임에는 분명하다. 

최근 5시즌 성적: 준우승-우승-4강-4강-4강
역대 최고 성적: 우승 (5회)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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