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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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월터 감독 "김현수 활용 폭 넓힌다…WBC 출전도 OK"

기사입력 2016.12.08 11:41 / 기사수정 2016.12.08 11:4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이 내년 시즌 김현수(28)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선은 쇼월터 감독의 윈터미팅 인터뷰 내용 중 김현수에 관해 언급한 부분을 보도했다. 쇼월터 감독은 "현재 좌익수로 출장하고 있는 김현수가 우익수로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며 "2017년 활용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초 부진에 시달렸던 김현수는 한 때 마이너리그행이 거론될 정도로 힘든 상황을 겪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김현수가 꾸준히 팀에 남아있었던 것이 결국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평했다. 올해 9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리 6홈런 출루율 0.382 장타율 0.420을 기록한 김현수는 지난 스프링캠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쇼월터 감독은 "올해 김현수를 괴롭혔던 것들이 내년 시즌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김현수는 더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될 가능성을 가졌다"며 "우리는 김현수가 괜찮은 야수라고 생각하고, 그는 좌익수 뿐 아니라 우익수로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현수가 WBC 출전을 원한다면, 팀은 충분히 보조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댄 듀켓 단장도 내년 3월 열리는 김현수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듀켓 단장은 "한국은 스프링캠프 기간이 길다. 김현수는 (여기에 익숙해) 긴 준비기간이 필요했고, 그런 이유로 초반 부진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WBC 출전은 이런 맥락에서 오히려 김현수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듀켓 단장은 "만약 김현수가 WBC에 출전한다면 (일찍 준비 기간을 가지게 되는 이유로) 다음 시즌 준비를 더 잘 준비할 수도 있다"며 출전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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