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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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연속 무승' 묀헨의 부진은 어디까지

기사입력 2016.12.07 08:31 / 기사수정 2016.12.07 08:33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부진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서 펼쳐진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최근 치렀던 8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묀헨글라드바흐는 이번 대패로 더욱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
 
지난 시즌 묀헨글라드바흐가 가장 오랜 기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기간은 6경기였다. 시즌 초반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6연패를 당한 묀헨글라드바흐는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브레와 이별하고 현재 감독인 안드레 슈버트를 선임했다.
 
슈버트는 부임 직후 귀신같이 2연승을 거두며 무승 고리를 끊었다. 이후 슈버트 감독은 4경기 이상 승리에 굶주려본 적이 없다. 3연속 무승을 거둔 것조차 단 한 차례뿐이다. 슈버트와 함께 묀헨글라드바흐는 초반 부진을 딛고 분데스리가 4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는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분위기가 극도로 안 좋았던 팀을 이 정도까지 올려놓은 공으로 덮을 수 있는 과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지난 10월 26일 슈투트가르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32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후로는 단 한 차례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고 있지만 이번달 3일에 있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보루시아 더비'까지 1-4로 패하며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묀헨글라드바흐로서는 이번 경기서 승리는 하지 못하더라도 좋은 경기력으로 자신감 회복을 노렸어야 했다. 자신들의 안방으로 바르셀로나를 초대했던 지난 2차전에서 강팀에도 밀리지 않았던 묀헨글라드바흐였기에 이번 경기서도 어느 정도 희망은 있었다. 조 1위를 확정한 바르셀로나가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지 않은 것도 기대할 부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묀헨들라드바흐는 이번에도 사기가 꺾이면서 앞으로 시즌을 운영해나가는 데 차질을 겪게 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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