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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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모아나', 1억 달러 돌파...그래도 아쉽다?

기사입력 2016.12.05 14:37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제레미 레너, 에이미 아담스 주연의 '컨택트'(Arrival)가 5위에서 3위로 순위 상승했다. 유일한 와이드 개봉작인 호러물 '인카네이트'는 9위로 데뷔했다. 
 
5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모아나'는 2~4일 동안 3875개 스크린에서 2837만 3000달러(누적 1억 1988만 8330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누적 1억 달러 돌파까지는 쉬웠으나 중요한 건 다음 행보다. 49.9% 수익이 감소했다. '겨울왕국'을 잇는 작품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북미를 제외한 수익도 575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아직 많은 국가에서 개봉을 안했다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개봉한 성적임을 고려하면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3988개 스크린에서 1854만 5000달러(누적 1억 8350만 7403달러)의 수익을 올려 2위를 유지했다. 58.9% 수익이 감소했다는 점이 조금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북미 2억 달러는 가능해 보인다. 또 해외에서 4억 244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6억 달러(6억 790만 7403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4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 이상의 흥행을 달리고 있다. 
 
'컨택트'는 2915개 스크린에서 730만 달러(누적 7307만 8514달러)의 수익으로 2계단 상승한 3위에 안착했다. 스크린 수가 473개 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 감소폭(36.3%)을 기록한 탓이다. 어쨌든 제작비 4700만 달러는 모두 회수했다.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얼라이드'는 3160개 스크린에서 705만 달러(누적 2892만 7432달러)로 4위를 유지했다. '컨택트'로 웃음 짓는 파라마운트는 '얼라이드'로는 울상이다. 제작비 8500만 달러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진다. 해외 수익도 아직까지 248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2935개 스크린에서 648만 6000달러(누적 2억 1530만 9177달러)로 2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했다. 52.8% 수익이 감소했고, 내리막길이 예상된다. 

 
아론 에크하트 주연의 호러물 '인카네이트'는 1737개 스크린에서 265만 9000달러로 개봉 첫 주 9위에 위치했다. 흥행 성적이 아쉽다고? 박스오피스모조에 공개된 이 영화의 제작비는 불과 500만 달러다. 또 나탈리 포트만의 '인생 연기'가 기대되는 '재키'는 단 5개 스크린에서 27만 5000달러의 수익을 올려 20위에 랭크됐다. 스크린당 수익이 5만 5000달러로, 이 부분에서는 전체 1위를 기록했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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