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도깨비' 저승사자와 도깨비의 기묘한 동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2회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저승사자(이동욱)의 갈등이 고조 됐다.
이날 김신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삶에 끼어든 지은탁의 존재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무엇보다 그녀는 자신을 따라 캐나다로 순간이동을 했기에 김신은 그것이 저승사자도 가능한 것인지 궁금해 했다. 김신은 저승사자에게 다가가 자신을 따라 나와보라고 명령했다. 저승사자는 불쾌했지만 순순히 김신을 따라 밖으로 나갔고, 김신이 문을 통해 사라져 버리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해 했다.
김신은 저승사자가 자신을 따라 순간이동에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서는 지은탁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 궁금증을 느꼈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이 하지 못한 것을 성공 했다는 것을 알게된 저승사자는 승부욕에 불타 김신을 향해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하자"라고 졸랐다.
이후 저승사자는 김신에게 빨리 집을 나가라고 재촉했다. 그러나 그는 김신을 싫어 하는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김신이 말 하는 것에 순순히 따르는 순한 모습을 보였다. 저승사자는 지은탁에게 멋진 패션으로 소환 되고 싶었던 김신이 패션과 각종 책들에 대해 묻자 이것 저것 골라주다가도 김신이 밤새도록 자신의 방을 들락거리자 결국 지쳐 버리고 말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짜증이 잔뜩 나자 도깨비 노래로 김신에게 복수했다.
김신은 유치한 저승사자에게 그가 아끼는 패션을 지적하기에 이르렀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말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으려는 듯 팽팽하게 대립했다. 결국 열 받은 저승사자는 식사 도중 초능력을 이용해 김신의 접시를 깨버렸고, 김신도 지지않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저승사자와 도깨비가 자신의 힘을 과시하다가 납치 위기에 빠진 지은탁 앞에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어둠을 뚫고 지은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와 마치 여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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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