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챔피언의 힘이 나타날 것"
FC서울의 데얀이 3일 열릴 2016 KEB하나은행 FA컵(이하 FA컵) 결승 2차전에 출전하는 동료들에게 이같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데안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장할 수 없다.
데얀은 팀으로 복귀한 이번 시즌에도 변함 없이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FA컵 4강전에서도 서울은 데얀의 결승 헤딩골을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이 때문에 그의 결장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데얀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이 상황이 정말 슬프고 아쉽다. 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지난 3주간 이 두 경기만 생각하며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내 동료들이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며 신뢰를 표했다.
또 그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뛰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믿고 플레이하자"며 "우리는 챔피언이다. 챔피언의 힘을 그들에게 보여주자. 경기에는 못 뛰지만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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