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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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내게 남은 48시간' 죽음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종합)

기사입력 2016.12.01 00:15 / 기사수정 2016.12.01 00: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코 앞에 다가온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은 각기 달랐다. 

tvN '내게 남은 48시간'이 30일 안방을 찾았다. '내게 남은 48시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불과 48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설정 하에 이들이 보내는 시간을 담는다. MC로 성시경, 탁재훈, 이미숙이 나서며 첫 주자로 탁재훈과 이미숙, 박소담이 체험을 마쳤다. 

세 사람은 사뭇 반응이 달랐다. 이미숙은 VR기기를 통해 자신의 가상 죽음을 배달받고서는 이내 눈물을 보였다.

반면 박소담은 자신의 죽음을 배달 받은 뒤 "죽음에 대해 생각은 하고 살았지만 저 26세인데 48시간 남으면 너무한 거 아니냐는 억울함도 잠시 들었다.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설레기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탁재훈은 "멘탈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식구들과 아이들이 많이 떠올랐다"며 사우나에서 고민에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숙은 주어진 48시간의 시작을 반려견들과 함께했다. 10살 넘은 노견 세 마리를 키우고 있는 그는 "손길이 많이 필요한 나이다. 내 손길이 없으면 낯설고 슬플 것"이라며 직접 식사를 떠서 반려견들에게 챙겨 먹였다. 이어 자신의 식사도 챙겼다. 그는 우연히 자신이 기다리던 택배를 발견하기도 하고 자신이 해야할 일들에 대해 계속 고민했다. 노트에 자신이 해야할 일을 더 쓰려했지만 수리기사들과 이웃들의 방문으로 점점 미뤄졌다. 

탁재훈은 우연히 사우나에서 과거 자신이 살았던 곳에서 출마했었던 전 국회의원 오유방을 우연히 만나서 함께 추억을 나눴다. 이어 매니저에게 촬영을 맡기고 자전거를 탔다. 그는 멀리 있는 아들을 위해 자전거 타는 요령 등을 담았다. 자신이 아이들의 영상을 보고 추억에 잠겼던 것에 착안했다.


이어 탁재훈은 농구를 하러가서 초등학생들과 만났다. 초등학생들은 그에게 "데이터를 다 쓴다", "치킨을 먹는다" 등을 제안했다. 아들을 위한 옷들을 골랐다. 탁재훈은 평소 자신이 아들을 위한 옷을 사주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며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을 고르고, 아들에게 고기 굽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는 자신의 할머니의 납골당을 찾아가 추억하기도 했다. 

박소담은 다들 무엇을 할 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박소담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만나기로 결심했다. 배우 김예원이 바로 그 지인이었다. 박소담은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온화한 마음을 지니고 있어서 힘들 때, 보고 싶을 때 무작정 연락하게 되는 생각나는 사람이다"라고 김예원을 소개하며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동하며 불과 48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상형은 만나게 된다면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김예원은 자신에게 각별했던 단막극 감독의 이야기를 꺼내며 경험을 털어놓으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표현을 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게 남은 48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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